[국난] 제목미정(1) @garde15hangs 한동안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스스로가 산 송장이라 생각하며 허송세월을 보냈다. 어디에서 살아왔는지도 모를 것들이 뭉쳐 나라를 바꾸겠다며 사군자들과 전쟁을 치룬지도 벌써 두 세기가 지났다. 지금에 와선 '신조선 대운동', 혹은 '신조선 대혁명' 정도로 교과서에 실리는 모양이다. 그게 운동이고 혁명이었는가 ...
[키리바쿠] 열등감 @gagru_G 내가 너의 아픔을 다 감싸안고 싶었다. 너를 괴롭게하는 많은 것들에서부터 너를 보호하고, 너를 너 스스로 안전하다 느낄 수 있게끔 만들고 싶었다. 그것이 나의 '히어로로써의 성공'이었다. "그만할래." 너를 괴롭히는 것들이 전부 없어졌으면 했다. 내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너이니까 너를 괴롭히는 것은 나에게있어 빌런과 다름...
[키리바쿠] 처음에 싸움이 시작된 이유는 아마 바쿠고 때문이라고 하는게 맞을거야. 키리시마의 사소한 실수에 바쿠고는 평소처럼 당연하게 화를 냈겠지. 화라고 해야할까 혼낸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폭발까지는 아니었지만 큰 소리를 냈을거다. 이게 뭐냐 바보머리 너 정말 병신이냐?! 하는 소리엔 연인에게 못된 말을 한다는 것에 대한 미안함도 없었고 너무 당연하다는 ...
# 국난 합작 <여름과 가을의 사이>에 참여했습니다. (최소 당분간) 개인 블로그에 올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 합작페이지에 수 많은 존잘님들이 계시니 꼭 들어가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국난 합작페이지☜ https://dlqls0302.wixsite.com/summer-and-autumn ☞갹루 <습도> 바로가기☜ https://...
[한복] 5644685 @garde15hangs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시끄럽게 울렸다. 소리가 퍼져나가지 못하고 안으로만 돌아 그저 자신을 좀먹는 것만 같았다. 비수가 되어 심장을 찌르는 소리들이 그저 슬프고 무서워서 복아는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이상했다. 그저 이상하고 이상했다. 의사는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지만 운명을 다르게 할 순 없으니 사람이 죽더...
[추국하난] 단문. 오키드 @garde15hangs 여름날의 너는 언제나 항상 아름다웠다. 햇볕이 아무리 심해도 시들게하지 못하는 강인한 십대 소년들의 사이에서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는 악취는 교실에 탈취제를 놓게끔 만들었지만, 어째선지 너에게선 항상 은은한 향이 났다. 그 향이 무엇인지 몰라서 그냥 너에게 얘기했던 적이 있다. 너 향수써? 그 말에 너는 웃...
[룡백] 현재의 사랑w.garde15hangs 내가 너를 사랑한다. 이것은 결코 변하지 않을 현재의 마음이다.내가 사랑하는 것은 현재의 너이고 나의 마음조차 현재의 마음이다.눈을 감았다 뜨는 시간동안 현재는 변하고 지금은 과거가 되어 사라진다.숨을 내쉬는 것 조차도 셀 수 없는 시간 속 찰나로 사라져버린다.그러나 그 수많은 현재에 내가 너를 사랑한다.이 현...
[룡난] 火魔 @garde15hangs 불길이 거셌다. 아무리 물을 퍼부어도, 아무리 거센 비를 내려도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불꽃은 사그라질 줄 몰랐다. 단순한 불이 아니었다. 그것은 화마(火魔)였다. 대다수의 대신들이 대피하고 남은 것은 미친듯이 피어오르는 불과 천둥 번개 하나 치지 않고 오직 비만을 퍼붓는 어두운 먹구름 뿐이었다. "하난아!!!!...
# 조금 길게 써보려고 노력해봤어요. # 진짜 글이 너무 안써져서 드랍만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네요ㅠㅠㅠㅠ # 재미있었으면... 좋겠다아... [룡난] 삶 8.@garde15hangs"그새 마음에라도 드신겁니까." "글쎄. 그럴지도 모르지." 어젯 밤, 월하궁에서 금방 나올것이라는 추측들을 깨고 신룡은 밤새 하난의 곁에 머물렀다. 물론 새된 신음소리도, 달뜬...
[동죽추국] 이별만남 下 @garde15hangs "여, 여보세요?" -가서 한국말 한 번도 안했니? 말투가 왜 이래. 아주 그냥 헬로라고 하지 그랬니? "아 정춘매! 니는 왜 오자마자 잔소리야!" -그러게. 5년하고도 2개월을 연락도 없고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를 놈에게 뭐 그렇게 자비를 베풀어서 전화나 했는지... 말 할수록 화나네. 끊을게. "아 아씨...
# 말 그대로 보고싶은 장면만 쓴거라 1편이긴 하지만 2편이 있을지는 모름 # 써야될게 산더미..ㅋㅋㅋ 아마 이전꺼 쓰기 전까진 안 올라올 것 같기도 하고 # 어둠의 궁궐조 [룡난죽국백] S#1. @garde15hangs "뭐가 잘못됐어?" 밝은 도시의 밤, 창 너머를 바라보던 추국이 인상을 잔뜩 찌푸렸다. 험악한 분위기가 방 안을 휘감았고 누구하나 입을 ...
[복아명영] 달빛 아래에서 @garde15hangs "도련님." "왜 그러니 복아야. 그렇게 숨이 차서는..." "얼른, 얼른..!!" 도련님. 일어나세요. 어서요. 다급함에 숨이 죄여와 말 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아 무작정 도련님의 손을 잡았다. 복아야 갑자기 왜 그래? 도련님이 걱정하시며 물으셨지만 대답해드릴 순 없었다. 이 마을에 폐하의 명이 떨어졌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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